[아시아경제] 인터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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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211 2010-05-19 14:30 ( 122.��.40.162 )

국내 최초 방수·방진 컴퓨터 개발한 김창준 BRC팀장

“산업 현장 어디라도 쓸 수 있어요”

2010년 05월 18일 14시 07분
국제 기준 IP65 등급 획득…기존 제품 대비 절반 가격으로 승부수

컴퓨터의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정보화 시대 진입 이래 꾸준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력의 발전으로 휴대가 간편해졌고,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외형도 튼튼해졌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사용이 늘어난 만큼 컴퓨터의 최대 적으로 꼽히는 ‘물’과 ‘먼지’에도 견뎌내는 방수·방진 컴퓨터도 판매되고 있다.

그런데 아직까진 국내 방수·방진 컴퓨터 시장은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 산업용 컴퓨터 시장은 대기업도 선뜻 뛰어들기 힘든 시장으로 여겨진다.

그도 그럴 것이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워낙 고가인데다 그동안 시장이 작아 세계적으로 전문 생산 업체의 수가 적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을 현실화 한 기업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활성화 되지 않은 시장에서 방수 컴퓨터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 중소기업 BRC가 대표적인 기업이다.

BRC는 최근 국내 최초로 5면 방수·방진이 가능한 LCD 모니터 일체형 PC ‘BWP-15FL IP65’를 출시했다. 미세한 먼지, 물이 침투하지 못할 때 부여하는 국제전기제품 외함 보호규격 IP65 등급을 획득해 습기와 분진에 노출되기 쉬운 산업 환경에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이 회사의 김창준 팀장은 “전산화 작업 시설이 늘고 있어 방수·방진 컴퓨터의 활용 범위는 매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수·방진 컴퓨터 시장은 세계적으로 커져가고 있는 추세다. 미국과 유럽, 일본 시장에서 주가를 한창 올리고 있다.

미국에선 군사용으로만 연간 4억 달러(한화 약 6200억 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시장 규모도 연간 50억 달러(한화 약5조8000억 원)로 확대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방수·방진 컴퓨터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 꾸준히 시장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 방수·방진 컴퓨터가 사용되는 분야는 매우 넓다. 일례로 반도체 연구소, 유전탐사, 어군 어뢰 탐지, 농축산 농가뿐 아니라 셀프 주유소, 셀프 세차장까지 활용 범위는 다양하다.

BRC는 현재 방수·방진 컴퓨터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 것과 함께 가격을 절반으로 낮춰 국내 시장 진입 준비를 마쳤다.

BRC는 우선 연간 100대의 판매 목표를 세웠다. 당초 200대 판매 목표를 세웠지만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서 익숙지 않은 점을 고려해 수치를 낮췄다. 향후 시장 확대에 맞춰 생산량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팀장은 “국내 산업용 컴퓨터 시장이 좁지만 실외 전산화 작업장이 확대되고 있고, 기존 방수·방진 컴퓨터 가격 대비 50% 정도 낮은 가격에 출시해 꾸준한 성장이 예상 된다”고 말했다.

BRC는 산업용 컴퓨터 분야에서 다양한 아이템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업체로 주력제품인 패널, 박스 PC, LCD 모니터 제품군 외 방수·방진 제품을 라인업 함으로써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산업용 컴퓨터 외에 식품 유통 분야로 확장을 통해 내적 성장과 함께 외형적인 성장도 꾀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5ax123@asise.co.kr


기사출처 : 아시아경제 이코노믹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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